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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직장선교주일 설교문

국내선교부 2005-10-05 (수) 20:49 19년전 2592  

▶설교문 1)

2005년 직장선교주일(10월16일) 설교 

제목: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찬송: 52장, 259장, 268장, 274장 
본문: 고린도전서 10장 31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오늘은 저희 총회가 직장선교주일로 제정하여 지키는 직장선교주일입니다. 총회는 지난 제85회 총회에서 현대사회에서 직장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매년 직장선교 주일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을 직장에서 ‘일하며 선교하는’ 선교사로, 그리고 직장을 ‘선교의 어장’으로 인식하여 직장선교를 잘 감당하고자 한마음으로 예배드리는 주일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의 본문 말씀을 되새겨보면서 직장선교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직장과 직업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잠시 생각해 봅시다. 

첫째, 직장과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자신의 전 삶의 영역 속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 교회 지도자들 대부분은 성도들에게 교회에서의 신앙생활 위주로 신앙생활을 교육하고 훈련해 왔습니다. 즉, 성도의 교회생활에 관련된 신앙생활은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하고 강조되어왔지만 사회생활에 관한 신앙적 지도는 소홀히 되어왔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생활에서 부딪히는 신앙적 고민들을 하고 있으며, 신앙과 생활의 불일치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에 불균형과 괴리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과 속을 이원화하는 이원론적인 세계관이 한국교회에 깊이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이며, 보다 성숙하지 못한 한국교회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반영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거룩한 곳으로 인식하지 못하였던 삶의 자리,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적극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직장을 하나님의 주권이 임하는 곳으로 신앙의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직장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직장과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둘째, 자신의 직업과 일에 대한 분명한 소명을 가지고 일을 할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자신의 일과 직업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은 직업을 통하여 얻게 되는 경제력을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생업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일과 직업을 하나님께서 나에게 부여하신 은사를 사회와 직장, 공공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소명감을 가질 때 일과 직업을 통하여 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하며 유익을 끼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소명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며 동시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이러할 때 자신의 일에 대한 전문성도 고양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셋째, 자신의 직업과 일의 현장 속에 기독교 가치관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갈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 속에 기독교 가치관을 실현하는 것은 기독교인들의 생활 실천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직장인들의 경우 삶으로 신앙을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기독교 가치관으로 세상의 가치관, 직장 내의 가치관을 변화시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시에 직장선교의 목표이기도 하고 예수님의 위임명령이기도 합니다. 직장과 일을 통해서 기독교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세상 속에 실현하고 실천할 때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아 땅위에 이루어지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양한 직업과 일의 분야가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의 각 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아갈 때 각 직장은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찰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금년 직장선교 주일을 맞이하여 직장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힘을 얻고 사명을 더욱 공고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이 일하시는 모든 터전과 일 위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시는 신앙을 가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장과 일터 속에서 기독교 가치관으로 세상을 
을 하나님의 영광이 높아질 수 있도록 힘쓰시는 귀한 주님의 일군, 직장의 선교사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설교문2)

2005년 10월 16일. 직장선교주일 설교문  
작성: 총회 국내선교부 직장선교분과장 문영용 목사 


                       예 수 님 의  직 장 선 교 

찬송:  53장, 268장, 263장             
본문: 마태 4: 17~22,  참조-누가 5: 1~11
                                                        
      오늘은 우리 모든 기독교인들이 직장에서 ‘일하며 선교하는’ 직장선교를 더욱 힘있게 감당하고자 마음을 모아 예배드리는 주일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본문 말씀을 직장 선교적 입장에서 다시 생각하며 이 시간에 주님께서 주시는 귀하신 뜻을 찾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마태를 통하여 전해 주신 본문은 예수님께서 30여년 간의 사역 준비 기간을 마치시고 드디어 공생애의 첫 사역을 시작하셨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 속에는 직장선교에 대한 매우 중요한 의미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공생애의 첫 사역을 직장 선교로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얼핏 생각하여, 만일 예수님께서 먼저 성전이나 회당에서부터 공생애의 사역을 시작하셨다면 학식과 인격을 훨씬 갖춘 자들로 제자를 삼았을 것이며, 만일 ‘가나’ 혼인 잔치집에서나 요단강변 세례현장에서라도 그 사역을 시작하셨다면 신비한 현장감에 도취된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끌어들이는 일거다득의 효과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께서는 몇 사람 밖에 없는 갈릴리 해변에서 그것도 밤새도록 그물을 던지노라 지쳐있는 어부들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부르시며 위대하신 그의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해변-어부들의 직장에서 밤새도록 일하던 직장인들을 첫 제자로 부르시며 그의 사역을 출발하셨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예수님은 공생애의 사역을 직장선교로 시작하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직장 선교의 중요한 성경적 근거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면 예수님의 직장선교는 무엇 때문에 그리 중요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예수님의 직장선교는 모든 전도자들에게 ‘지혜로운 선교’의 첫 단추로 정말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초대교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복음의 황무지에 선교의 승리가를 울려 퍼지게 한 첫 배경에는 의료인, 교사, 기술인, 사업가, 외교가 등 직장인들의 지혜로운 선교활동이 크게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선교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철의 장막같은 이조말기 대원군의 쇄국시대 때- 영국의 토마스 목사는 조선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하려는 열정을 갖고 대동강 입구 용강군에 입항했다가 한국 땅을 제대로 밟아 보지도 못한 채 1866년 9월2일 꽃다운 나이 27세에 군병 박춘권의 칼날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18년이 지난 1884년 9월 20일- 월급없이 일하는 공사관의 의사로 입성한 알렌 의사 선교사는 정적들의 다툼으로 무차별 난자당한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을 잘 치료하여 그 공로로 고종황제의 시의로 임명받고 참관 벼슬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알렌은 입성 6개월 남짓 될 무렵- 1885년 4월 9일 고종의 윤허 하에 광혜원(후에 제중원)이라는 진료소를 개설하고 이곳을 본부로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은혜를 베풀며 구제하는’ 지혜로운 선교활동을 든든하게 하였습니다. 더욱 유념할 점은 1885년 4월 5일 부활절 날- 목사로서 처음 한국 땅에 입성한 언더우드 목사도 아직 선교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았던 때인지라 지혜롭게 선교하고자 그 병원에서 알렌의 보조 역할을 하며 서서히 선교의 터를 닦았던 것입니다.(김인수 저, 한국기독교회의 역사.) 
      성도 여러분! 토마스 목사는 무엇 때문에 어이없이 스러졌습니까? 알렌과 언더우드 선교사는 무슨 차이로 오늘까지 한국교회사에 건재합니까? 그 차이는 간단합니다. 복음의 황무지에 첫 발을 내 딛는 선교 전략의 차이입니다. 토마스 목사는 선교의 열정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알렌과 언더우드는 직장선교 전략으로 했습니다.
바로 이 차이가 그들의 선교 정착의 성패를 좌우했습니다. 옳습니다!  직장선교는 선교 정착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한마디로 직장선교는 선교정착의 황금 열쇠입니다.복음의 불모지인 공산국가, 회교국가, 불교국가, 미개발국가 등에 정착하여 선교의 깃발을 휘날리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열쇠는 이 직장선교 전략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나라의 초기 선교사들은 의료, 교육, 기술, 외교 등 각종 직장 활동을 통하여 지혜로운 선교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직장을 통한 직장선교, 아니 예수님의 직장선교! 는 세계를 향하여 나가야 할 우리 OO교회는 물론 한국 교회의 선교 전략에 매우 중요한 것이며 ‘지혜로운 선교’의 첫 단추인 것입니다. 

본문으로 돌아가서, 오늘의 말씀 속에 담겨 있는 직장 선교에 대한 두 번째 의미는 예수께서 첫 제자를 직장선교지에서 부르셨고 그들을 일등 제자화 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일생을 기록한 4복음서를 보면 공통의 내용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예수님께서는 공생애의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웅장한 교회당을 세우는 것보다 또한, 많은 사람을 모으고자 홍보를 하기보다 장차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 나갈 제자들을 먼저 선택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4:18~22, 막1:16~20, 눅5:2~11, 요1:40~42)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뜻을 한 가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동역할 첫 제자를 부르실 때에 정치가나 학자나 부호 중에서 택하지 않으시고 직장 선교지인 갈릴리에서 자신의 직무에 밤을 새며 충실하던 어부들을 택하신 점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충성스런 직장인-일꾼들을 공생애의 첫 제자로 택하셨습니다. 바로 여기에 직장 선교의 중요한 성경적 방침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왜, 충성스런 직장인들을 첫 제자로 부르셨을까요? 그 이유는 역시 간단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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