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직장선교주일(10월15일) 총회장 목회서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10월 셋째 주일은 제85회 총회에서 결의한 직장선교 주일입니다. 직장선교 주일은 직장인들을 향한 선교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그리스도인들이 직장을 통하여 사회참여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기 위해 제정된 주일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1/3 이상의 직장인들이 대부분 하루 10시간 이상 직장에서 보내고 있고, 교인들 역시 피곤에 지친 직장 생활로 인하여 신앙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어려운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교회 내에서의 생활뿐만 아니라 이제는 직장과 가정 즉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도록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에게 직장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생업의 장이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고 기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시켜 나아가야 할 삶의 자리이자 선교의 현장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급변하며 다원화되는 사회 속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선교는 매우 절실합니다.
서울 도심지의 여러 교회들은 직장인들과 함께하는 정오예배를, 각 직장에서는 신우회가 중심이 되어 직장선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총회는 직장선교의 방향과 정책수립 그리고 교회들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직장선교의 발전을 위하여 전국의 62개 노회와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성도들을 직장으로 “보냄을 받은 자”로서의 사명감을 갖도록 격려해 주시고, 각 노회는 노회 국내선교부 내에 직장선교위원회를 조직하고, 직장선교 전담 교역자를 파송하여 선교의 전문화가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제91회 총회는 “교회여 진리의 빛으로 다시 서라 - 민족을 깨우는 우리교회” (사51:17, 롬13:11) 의 주제를 통해 교회가 우리 사회를 견인해 나가고 민족을 일깨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한국 사회를 견인해 나가기 위해서 교회의 성도들이 직장 내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전국 노회와 교회들이 직장선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리의 빛이신 하나님의 은혜가 전국 교회와 성도 그리고 온 민족 위에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06년 10월 1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광선 목사
국내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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