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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만] 2012년 5월 선교편지

세계선교부 2012-06-23 (토) 13:38 12년전 2953  

新竹韓國敎會의 소식을 전합니다. 정말 오랜 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새벽이나 밤에는 바람이 불어 시원하지만, 아침부터 30도를 지나 한낮에는 35도 이상을 넘어섭니다. 정말 움직이기 힘든 날씨입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아침저녁이나 낮이나 구분이 없는, 30도가 넘는 날이 곧 온다는 생각에 자못 두려워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리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처음 때보다 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내는 면역력이 약화되어 알레르기 비염과 과민증상을 나타냅니다. 많이 기도해 주세요. ㅎㅎ ^.^ 약간 엄살을 부려보았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시원한 바람이 불 때의 감사함은 너무나 황홀합니다. 이번도 어김없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로우심의 생기로 우리를 위로하는 사랑의 손길을 맛봅니다. 힘들고 지칠 때, “박카스”(?) 광고처럼 새 힘을 얻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람에게서 위로와 감동을 손길을 맛보게 될 때(-0-), 그것도 참으로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할 때라면……. 수많은 분들의 사랑의 기도와 손길을 통해, 넘어지고 자빠지고, 외로울 때,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를 기뻐한다.”

지나온 일들을 말씀드림으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우리 교회를 어디로 이끌어 가시는지 말씀드리고 더불어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역자로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1. 설 주간 선교사자녀캠프 
설날 그 주간(1.24-26) 선교사자녀캠프가 유치·아동부는 도성교회 청년팀의 섬김으로, 중고등부는 죽청감리교회와 회복장로교회의 섬김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로 3회가 되었습니다 처음시작은 우리의 필요에서 시작되었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선교사자녀를 섬기는 일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올해는 중고등부, 일부 청년까지 참석하는 캠프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임재와 만져주심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온 지체가 한 맘으로 내 일처럼 동참했습니다. 멀리 타이베이에서 조집사 가정이 오셔서 섬겨주셨고, 참여하지 못하는 가정은 재정적인 지원으로 함께 했고, 어떤 가정은 홈스테이로 섬겼고, 정말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사자녀캠프를 기뻐하신다는 느낌을 모두가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프가 지속적으로 더욱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가운데 선교사자녀들이 각자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2. 新竹韓國敎會 봄사경회 
3월 둘째 주에는 제가 신학교 재학시 소속된 동아리의 선배목사님으로부터 제자훈련을 받았던 강요한 목사님(성결교)과 연결되어 초청해서 사경회를 가졌습니다. 더욱 예배의 중요성과 우리가 어떤 자세로 하나님을 찾고, 예배를 사모하며,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주님의 제자로서, 어떻게 억눌리고, 약하고, 병들고, 가난한 자를 돌보아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사경회 이후에 예배에 임하는 자세나 예배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기도하는 시간을 저희 가정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이 기도시간에 자발적으로 참석하여 하나님을 찾는 분들이 여러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3. 제주도 열방대학 기초상담사역팀 내방
3월 마지막 주간(3.25-28)은 臺中의 김성경 선교사님의 주선으로 제주도 열방대학(YWAM) 기초상담사역학교팀이 내방했고, 교장선생님께서 4일동안 다림줄강의로 섬겨주셨습니다. 성경의 가치관에서 우리의 본모습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게 되었고,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준에서 멀리 떠나 있고, 왜곡되어 있는지를 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조정을 생각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4. 주오란교회 방문예배
5월 첫째주일(6일)에는 기륭한국교회와 대만기독장로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 개척한 주오란교회(卓蘭敎會)를 방문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원래 2명의 교인이 있었는데, 그날따라 臺中에서 교회를 다니는 가정이 방문해서 함께 했고, 피아노 반주로 섬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자매는 東勢에서 교회를 다니다가 멀어서 주중 성경공부에 참석하다가 최근에 이 곳에 오신 분이었습니다. 이곳 대만에 올 때, 제 개인적으로 주신 부담감은 대만교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오란교회를 탐방하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어디에 있으며, 우리 교회가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까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주오란교회에 새로 오신 여자 전도사님은 오신지 6개월 정도 되어가는데, 교우들과 같이 식사하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이 분이 이전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다가 9121 대지진(1999년 9월 21일 새벽 타이완 중부지역을 강타한 지진)때 살려주시면 헌신하겠다는 기도를 드렸다고, 그런 후에 잊었다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주의 종이 되겠다는 헌신을 기억하고 臺南神學校에 들어가 신학을 공부하고 졸업한 후에 바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곳으로 옮길 수 도 있지만 계속해서 주오란지역에 대한 하나님이 부담감을 주신다고 합니다. 주오란지역은 客家분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客家人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5. 新竹縣 竹東 五尖敎會 예배당증축 지원
新竹 竹東의 우지엔교회(五尖敎會)가 증축을 한 후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新竹敎會 鄭文仁목사님으로부터 전해 듣고, 교회에 광고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거기에 몇몇 분의 헌신이 있었고, 교회도 동참해서 작은 부분이나마 우지엔교회 증축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竹東지역은 특별히 객가인 밀집지역입니다. 우지엔교회는 원주민교회이지만 활동적이며, 기도하고 성령의 역사가 강한 교회로, 원주민들뿐만 아니라 객가인 선교에도 부담감을 가지고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이렇게 대만의 교회들과 연결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면서 우리 교회가 더욱 말씀과 성령이 역사하는 진리 가운데 든든히 서가는 교회가 되어야 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살피고 있습니다. 교회가 온전히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6. 우리교회 筍(순)모임
우리 교회의 소그룹모임이 筍(순)이 조금씩 자리를 잡고 세워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순이 작은 교회라고 보고, 순장이 목자라고 봅니다. 그래서 순에서 양육과 돌봄과 회복과 치유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먼저 얼음깨기(삶을 나눔)와 경배와 찬양으로 온전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합니다. 그런 후에 큐티(매일성경)말씀으로 하나님의 음성과 인도하심을 나누며 삶을 적용하고, 순으로 모인 가정을 순원들이 돌아가면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순이 더욱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의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먼저 안타까운 것은 우리 교회의 지체로 섬기던 한 가정이 부근의 竹北勝利堂(루터교회)으로 교적을 옮겼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 집사님은 계속해서 순모임에 나오고 계십니다. 또한 대만남자와 결혼해서 살고 있지만 신앙생활을 잘 하지 못하고 있던 가정이 있었는데, 교적을 옮기신 가정으로 인해 그쪽 竹北勝利堂(루터교회)에 잘 다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순모임에도 잘 나오고 있고 믿음이 조금씩 자리잡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떠남의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오히려 큰 유익임에 감사했습니다. 다른 순(筍)에서는 교회를 한 번도 다니지 않은 어머니가 아이를 데리고 잘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교회 다니지 않는 분들과 많은 이야기 할 때는 머리가 복잡하고 아팠는데, 순모임을 가지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고 고백합니다. 이 가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순에서 양육되고 훈련되어 교회의 일꾼으로 정착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남성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번까지는 각 가정을 돌았고, 지금은 교회에 모여서 계속해서 삶을 나누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과 나의 삶의 조정에 대한 부분들을 살피고 있습니다. 남성들이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7. 청년을 향한 부담감 
늘 하나님의 위로하심이었던 우리교회에 나오던 대만자매(黃家汶)가 1년 동안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연세대 어학당으로 올해 3월말 한국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하나님께서는 다른 대만청년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청년은 7월에 우리교회 청년(조미진)과 결혼하게 됩니다. 이전에 다른 교회에 다녔는데, 우리교회에 오는 것을 좋아하고, 은혜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금은 여자 친구가 간단하게 옆에서 통역해 주고 있는데, 앞으로 통역하는 일꾼이 세워지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청년들이 적은 수이지만 빠지지 않고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고, 조금씩 세워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을 통해 대만 청년들이 세워지도록 기도합니다. 
2012년 5월 9일
대만 신죽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김태희 이영자 김주안 김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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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속적으로 저희 가정과 교회를 위해 중보기도 해 주세요.
4. 초대교회 오순절 사건의 주역이었던 120명이 되어 함께 동역해 주세요.

총회선교사 후원계좌번호
신한은행 56100198298680 김태희

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승천을 보았지만, 그중에서 120명만이 마가다락방에 모여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기도했고, 그들만이 오순절 성령강림의 산 증인이 되었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여러분 앞에 내세울 수 있는 사역은 없습니다.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만 나타나고 영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조금씩 그 길을 가고 있을 뿐입니다. 대만에서 잘 살 수 있도록, 대만교회와 잘 협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들이 보내드리는 선교편지가 밋밋하지만 가족의 일원으로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알려드리고, 기도의 내용들을 전하는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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