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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은 제 107회 총회에서 채택된 기본안입니다.
계속해서 창조적인 의견들을 제안해 주시면 수합하여 기본안에 추가 반영하겠습니다.
생명목회/포항노회 포항제일교회
생명목회-포항제일교회.hwp
29.5K 59 7년전
생명목회 ◈ '자연과 함께'주님 섬겨요 21세기 새 시대에 걸맞는 교회의 모습을 완벽하게 갖추었음을 자신하는 포항노회 포항제일교회(김광웅목사 시무)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미래형 교회를 완성했다. 포항시 중심에서 1백년에 가까운 세월을 지역 선교의 중심된 교회로 자리잡아 온 포항제일교회가 도심을 벗어나 시 외각에 새 교회당 건축을 마무리하고 이전했다. 그리고 오는 28일 주일부터 새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예정이며, 다음 달 26일 주일에는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 새 일꾼을 세우는 임직식을 입당예배와 함께 가짐으로써 21세기 새 시대를 향한 선교 준비를 모두 갖췄다. 포항제일교회의 건축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교회가 도심을 벗어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번 교회당 건축에 대해 담임 김광웅목사는 "답답한 도심으로부터 벗어나 주일 하루라도 좋은 자연환경 속에서 흙을 밟고 휴식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새 교회당은 자연속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꾸몄다"고 설명한다. 특히 교회 시설을 주일 하루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개방, 교인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취지에 따라 설계를 했다. 이러한 계획은 교회 주변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의 땅을 밟을 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생각에서다. 이밖에도 교회 시설을 공원과 같은 분위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 폭포와 분수대도 설치했으며,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회의 담도 나무로 조경했다. 교회는 또 말씀을 상기할 수 있는 '말씀동산'도 구상하고 있으며, 남아 있는 교회 부지를 이용 4계절 언제나 꽃을 볼 수 이는 계절동산, 성경과 관련한 성막, 아브라함의 제단, 솔로몬 성전의 모형 설치도 구상 중이다. 교회는 이러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포항시내에서 교회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시설은 김 목사의 목회 방향과 접목을 이루었다. 김 목사는 목회 철학을 "주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자연과 함께"라고 소개하며, "주님을 위해서는 기도와 말씀, 그리고 예배에 초점을 맞춰 신앙적으로 성숙한 교인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한국 교회가 사회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아 왔지만 이제는 사회를 향해 봉사하는 정신을 심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번 교회 건축이 도심에서 벗어나 전원교회로 구상하는 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김 목사의 목회중심의 하나인 '자연과 함께'는 앞으로 주 5일 근무로 인해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 변화된 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21세기형 교회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에서이다. 김 목사는 또 "포항제일교회는 1백년 역사를 간직한 지역의 '어머니 교회'로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내의 모든 교회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책임도 있다"며, "이러한 취지에서 지역의 작은 교회들이 교회 시설을 필요로할 경우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남아 있는 교회 부지를 지역의 교회 단체들에 개방해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이 곳이 포항시의 기독교의 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역의 교회 단체까지 함께 일구어 나가는 목회적 꿈을 설명한다. 포항제일교회는 새로운 교회당 건축 이전부터 진행해 오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그동안 교회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관 운영과 1981년에 설립한 농아부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수화교실이 주목을 받아왔다. 또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치원은 이번 교회 건축으로 첨단 교육 시설을 갖춤으로써 주민들의 기대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로대학과는 별도로 장애인들을 위해 운영하는 사랑학교는 교사 15명에 학생이 50명에 이를 정도록 인기가 높다. 교회 건축을 마무리하게 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김광웅목사는 "이제는 지난 세월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어머니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가 넘치는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힘쓰고 있다"고 앞으로 나아갈 목회 방향을 설명한다. 이에 따라 올해의 표어도 '새 마음으로, 새롭게'로 정한 김 목사는 "교인들 스스로가 새 예배당 건축을 시작하며 첫 삽을 떴던 감격과 차가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던 열정을 밑거름으로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비전과 소망이 있음을 자신한다. 포항제일교회는 주5일 근무제 시행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전원교회'의 꿈을 완성했다. 그리고 2005년 교회 창립 1백주년을 2년여 앞두고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포항제일교회는 자연 환경과 어우러지고,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교회 모형을 만들어 감으로써 '주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자연과 함께'라는 21세기 모델 교회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