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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은 제 107회 총회에서 채택된 기본안입니다.
계속해서 창조적인 의견들을 제안해 주시면 수합하여 기본안에 추가 반영하겠습니다.
생명목회/여수노회 여수신흥교회
생명목회-여수신흥교회.hwp
30.5K 49 7년전
생명목회 ◈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교회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구제의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그리스도는 의를 행할 때 사람들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하는 외식(外飾))을 주의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덧붙여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도록 은밀한 가운데서 행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이러한 성경의 가르침대로 욕심없는 순수한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지역민들을 위한 헌신에 앞장서고 있는 여수노회 여수신흥교회(이사현목사 시무)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구제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여수신흥교회는 지난 1991년 몇몇 평신도들에 의해 개척된 교회로 10년 남짓한 교회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못지 않게 친근감 있는 교회로 다가서고 있다. 이러한 결실의 배경에는 교인들 스스로가 물질과 재물에 대한 집착보다는 나눔에 대한 기쁨의 마인드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쓸 것을 예비해두고, 또한 넘치는 재물을 타인에게 나눠준다면 수혜자 입장에서는 나눔보다는 동정에 가까운 생각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굨 그러나 여수신흥교회는 그 반대를 택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다'라는 마음을 품고, 그저 아낌없이 나눠줄 뿐이다. 일부 교회들이 나눔과 섬김을 행하며, 봉사한 흔적들을 남기려 사진과 자료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상급을 바라는 동안 여수신흥교회는 그 흔한 자료사진 한 장 없이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에 임했던 것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지난해 제 5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사현목사는 "교회에 부임한 후 교회를 중심으로 그간 어떠한 봉사들이 이루어졌나 자료를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최근 직접 찍은 사진 몇 장만 보관돼 있을 뿐"이라며 이를 꺼내놓았다. 그만큼 이 교회 교인들에게는 나눔과 섬김은 자신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과 나누는 사랑과 정의 결실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대변해 주고있다. 이러한 여수신흥교회의 '사랑나누기'는 소박하지만 큰 힘을 갖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애양원 봉사'. 교회 창립과 동시에 시작된 애양원 봉사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시작된다. 애양원에 거주하는 환자들의 피복 빨래는 물론, 붕대를 감거나 환자를 돌보는 사역 등 묵묵히 봉사에 임하고 있다. 개척초기부터 애양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박병휘장로는 "교인들이 개척초기부터 교회봉사를 마다하지 않는 등 열정적이었다"며 "교회뿐 아니라 이웃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불우한 지역민들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과 '낙도교역자 후원'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역 가운데 하나. 지역의 어려운 형편에 처한 교회나 낙도교회 등 5개 교회에 매월 일정액을 후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금씩 그 수를 늘려갈 방침이다. 게다가 담임 이사현목사는 자비량을 들여 벌써 몇년 째 군부대의 후원도 마다하지 않고 있고, 교인들 또한 알게 모르게 개별적인 후원을 자처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사역을 행함에 있어 교회의 재정이 그리 넉넉하지 만은 않다는 것을 안다면 더한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교회 개척당시의 조립식 예배당을 고수하고 있는 여수신흥교회는 재정형편이 나아질수록 증축이나 신축을 염두해 둘 법도 하건만 그러한 계획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 이사현목사는 "재정이 약한 교회는 약한대로 수준에 맞게 나눠줄 뿐"이라며 "나눔과 섬김은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자세로서 재정의 여력은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그 때 그때 형편에 맞게 지역민들과 같이 호흡하며 살아가면 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이 교회는 또 하나의 나눔과 섬김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고, 즐거운 마음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6일 첫 진료 실시를 필두로 시작된 이 사역은 1년에 한 두 차례의 정기검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결국 이러한 사랑은 지역민들에게 '열린교회'라는 이미지로 부각시켰고, 또한 이 목사가 부임 후 조직한 전도특공대 등을 통해 교인 수 증가와 더불어 지역 여타교회에 모범이 되는 결실로 나타났다. 은밀한 가운데 행해지는 사역이 최근들어 한올한올 결실이 맺어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노력의 소산물일 뿐이다. 씨뿌리는 수고가 없으면 결실의 가을에 거둘 것이 없지만 여수신흥교회는 현재 부지런히 씨를 뿌리고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있다. 여수신흥교회의 미래가 밝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누가복음 6장 38절의 말씀이 새삼 떠오르게 되는 여수신흥교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이다. sdh@kidokongbo.com
"우리 교인들에게는 포기라는 말이 없습니다. 지속적인 교류와 관심, 기도를 통해 불신자들과 초신자들이 믿음의 정착을 이루고, 영혼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합니다" 전도와 새신자 양육, 결코 쉽지만은 않은 사역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여수신흥교회 이사현목사는 강한 어조로 쉽지 않지만 해낼 수 있다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목사는 부임과 동시에 이른바 '전도특공대'를 조직했다. 나눔과 섬김에 익숙한 교인들이지만 이제는 그 나눔의 폭을 좀더 넓혀 구원으로 확대해야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모두가 천국에서 웃을 수 있는 그날까지' 여수신흥교회의 신(新) 슬로건이다. 그러기 위해선 첫번째 조건으로 포기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소수정예요원(?)으로 결성된 전도특공대는 일부러 믿음의 불모지만을 찾아다닌다. 그러다보면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들에게는 말씀훈련으로 무장됐다는 믿음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매주 화요일 말씀훈련을 통해 영적무장을 채우고, 끝이 보이지 않는 전국민 복음화에 또 다시 기치를 높이는 것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총동원주일에는 지역주민 7백여 명이 초청되는 결실 속에 열정과 자신감도 붙어있다. 다만 등록한 교인들의 새신자양육이 또 다른 과제로 남게 됐지만 그 또한 특별한 관리를 통해 풀어나간다. 그 흔한 양육교재도 없다. 24시간 개방된 '열린 당회실'에서 담임목사의 구두양육으로 아옹다옹 사는 이야기부터 신앙상담까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꺼리가 오고간다. 또한 편지나 이메일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시도, 하나의 연결고리를 만들기도 한다. "포기하면 절대 안됩니다. 결국 새신자는 정착하게 돼있습니다". 이 목사의 지론이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지켜지지 않는 것부터 하나씩 고쳐가자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