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봉수교회 신축 감사예배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강영섭)과 협력하여 평양 봉수교회를 재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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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안영로목사(광주서남교회)를 비롯해 본 교단 총회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조그련 위원장 강영섭목사목사를 비롯 남북한 교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수교회 신축 부지에서 평양 봉수교회 신축 감사예배(기공예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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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홍희천장로(창동염광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안영로총회장의 설교와 조그련 강영섭위원장의 인사,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의 축사, 공사를 맡게 된 엘리트공영 대표 강상용장로(상신교회)의 개회 설명에 이어 총회 서기 김동엽목사(목민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 총회장 안영로목사는 ‘거룩한 집’ 제하의 설교를 통해 “거룩한 집은 하나님께서 임재하는 곳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집에서 예배하는 모든 자들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면서, “새로운 예배당을 건축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거룩한 집을 짓는 자로서 청지기의 사명을 가지고 아름다운 성전을 하나님께 헌당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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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신축될 새성전은 40억원 예산에3층 규모로 건평 6백 평 규모로 예배당은 복층으로 설계돼 1천2백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1층에는 회의실과 편의시설 사무실 회의실 접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조그련 측에서 본 교단 산하 남선교회전국연합회에 기존 봉수교회의 리모델링 공사 지원을 요청, 구체적인 설계에 들어갔으나 수차에 거친 실무협의 과정에서 부분적 개보수보다는 신축 필요성 쪽으로 협의가 진행되면서 지난 9월 동 연합회 회장 홍희천장로, 산하 남북한선교협력위원장 김용덕장로와 조그련 중앙위원회 간에 합의에 따라 남선교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확정, 이날 역사적인 기공 예배가 이뤄지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건축될 평양 봉수교회는 1988년 북한 정권 수립 이후 최초로 건립된 기독교 교회로 만경대구역 건국동(옛 봉수동) 보통강변에 위치했으며, 매주일 예배에 2백 여 명의 신자와 평양에 체류 중인 해외 기독교 인사들이 예배에 참석해 왔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35:48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