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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

국내선교부 2018-08-30 (목) 13:04 6년전 2737  

총회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

 

오는 93째 주일(916)은 제85회 총회(2000)에서 제정한 총회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입니다. 귀 노회 소속 지교회가 총회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을 시행하도록 홍보하여 주시고, 이주민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총회 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9월 셋째 주일(16)은 제85회 총회(2000)에서 제정한 총회 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입니다.

한국사회는 빠른 속도로 다문화사회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200881일을 기준으로 체류 외국인 수가 전체 국민의 2%가 넘어 이미 10년 전부터 다문화사회로 진입하였고, 계속적으로 체류 외국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186월 말 통계에 의하면, 한국사회에 거주하는 체류 외국인 수는 2,291,653명으로, 국민의 4%가 넘는 이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외국인근로자 583,316, 결혼이주자 157,170, 유학생 145,298, 새터민 31,827, 난민 42,009, 다문화가정 31만 가구(가구원 90여만명) 등으로 다양한 이유로 한국으로 이주해 이주민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의 다문화사회로 빠른 변화와 다가올 시대를 위해 한국교회는 준비해야 합니다. 그동안 단일민족이라는 확고한 정체성과 교육 아래 있었던 우리에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이주민들을 받아들이며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실제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근로자들은 한국인이 기피하는 3D업종의 열악한 육체노동현장에서 대부분 일하고 있으며,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가족과 이별하여 살고 있습니다. 결혼이주민들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차별과 편견 속에 고통 받으며,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외모의 다름으로 편견과 소외, 정체성의 혼란 가운데 외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주민들이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하나님의 권속, 자녀(2:19)로 피부색, 인종,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3:28)된 가족임을 기억하며 하나님 나라의 평등과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와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이 땅을 찾아온 이들에게 예배 처소를 제공하고, 환대하여야 합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을 전파하여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자민족 선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총회 산하 노회와 교회에서는 이주민을 섬기는 교회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가져 주시고,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선교가 이 시대 교회를 향한 또 다른 하나님의 선교 현장임을 인식하고 기도와 함께 실천적 선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916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림형석 목사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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