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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기 총회외국인근로자 선교주일

국내선교부 2014-08-25 (월) 16:16 10년전 2222  

제98회기 총회외국인근로자 선교주일

 

오는 9월 3째 주일 (9월 21일)은 제85회 총회(2000년)에서 제정한 총회 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입니다.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귀 노회 소속 지교회가 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을 시행하도록 홍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노회 소속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선교를 하는 교회와 기관에 대한 후원도 적극적으로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98회 총회 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9월 21일 주일은 제85회 총회(2000년)에서 결의한 총회 외국인근로자선교 주일입니다.

 

 우리 사회에 체류하는 이주민들이 2014년 6월을 기준으로 17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과 더불어 살기는 우리 역사상 새로운 일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30-40년 동안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었고, 거기다가 정보화가 진행되어 서구 사회가 수백 년에 걸친 사회 변화를 한국인들은 불과 한 세대 안에서 급속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최근 매년 1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전 국민의 3% 이상을 차지하면서 한국 사회가 점차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화 흐름에 따라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이 전 지구적으로 이동하고 있고, 정부의 외국인 인력정책의 변화에 따른 것입니다.

 

취업과 결혼을 위한 이주라는 변화 속에서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근로자들은 임금체불과 의료혜택의 어려움, 피부와 언어의 차이로 인한 차별 등을 겪고 있고, 결혼이주여성들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이해받지 못한 채 일방적인 순종과 문화적응, 가사와 육아, 노동 등으로 가족 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 교회는 인종차별, 우월주의, 편견을 넘어서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문화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의 실천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교회는시장경제와 과학과 기술의 지구화, 특히 정보기술의 혁명으로 민족적 문화적 정체성이 위기에 직면한 나라와 민족들, 착취되고 파괴되어 가고 있는 자연세계, 인간을 착취하는 구조적인 악을 기독교 신앙으로  변혁시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타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인식하며 환대하고, 이들이 사회속에서 주체적인 세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총회 산하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선교를 하는 교회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배와 신앙지도 및 상담, 문화 소개와 교류, 인권증진 등 다양한 선교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문화, 다인종화 되어가는 한국 교회와 사회에 좋은 선교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는 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복음을 증거하며, 다양한 선교적 접근을 통해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선교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선교가 이 시대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선교 과제임을 인식하고 기도와 함께 선교 실천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동엽 목사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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