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이어온 선교 협력 의지와 우정 재확인
인니 GIA 교단 임원들, 본교단 총회 방문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11월 21일(목) 17:43
인도네시아예수그리스도교회(GIA) 관계자들이 1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방문해 총회장 김영걸 목사와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 등과 만남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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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예수그리스도교회(GIA) 관계자들이 1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방문해 총회장 김영걸 목사와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 등과 만남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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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예수그리스도교회(GIA) 관계자들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PCK) 본부를 방문해 양 교단 간 우정을 재확인하고 교단 운영 및 정책 등을 논의했다.
지난 19일 신방현 선교사(총회 파송 인도네시아) 부부를 비롯해 부디 짜효노 하르또노 GIA 총회장과 안드레아스 물야디 총무 등 10명의 GIA 방문단은 총회창립백주년기념관을 방문해 본교단 총회장 김영걸 목사와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 해외·다문화선교처 총무 류현웅 목사 등을 만났다.
이날 자리에서 본교단 관계자들과 GIA 총회 임원들은 1990년 MOU를 체결한 이후 아시아 선교에 협력해 온 역사를 회고하고 국내선교부와 각 부서들을 방문해 둘러보며 본교단의 운영 방침과 사업들을 배웠다.
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다문화 세계 속에서 양 교단이 아시아 선교에 잘 협력하길 소망한다"며 "우리 교단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을 잘 도와주길 바라고, 본 교단도 귀 교단에서 한국에 파송한 선교사들을 잘 돕겠다"고 말했다.
부디 짜효노 하르또노 GIA 총회장은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이 많이 모인 경남 김해에 인도네시아 교회를 세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수리아완 목사와 요수아 목사가 현재 해당 지역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며 "PCK와 GIA가 선교 동역을 35년간 해 오는 동안, 많은 선교사들이 GIA 교단 산하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고 GIA 목회자들이 장신대에서 공부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양 교단의 우정을 이어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GIA 부디 짜효노 하르또노 총회장이 본교단 김영걸 총회장에게 나무 십자가를 선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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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사무총장은 "PCK는 아시아에서도 교회 역사가 짧은 교단 중 하나다. 일본에 국권을 빼앗기기도 전쟁으로 고통을 겪기도 했다. 지금도 국토의 절반인 북한은 신앙의 자유를 누리기 어렵다"며 "우리 교단의 역사 중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것은 교회가 만들어질 때부터 중국과 러시아 등에 선교사를 파송했다는 것"이라고 교단 선교 역사를 소개했다.
또한 "특별히 인도네시아는 우리 교단 선교 역사에서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가서 사역해 온 곳"이라며 "전세계적 선교 지형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귀 교단과 35년간 선교협력 관계를 맺어온 경험은 매우 고귀하다. 그간의 협력 경험과 친교를 함께 나누는 좋은 만남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예수그리스도교회(GIA)는 1990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선교 협약을 맺고 동역해 왔다. 지난 2017년부터 외국인 근로자 선교 협력을 시작해 2019년 김해교회에 수리아완 목사를, 올해 구포교회에 요수아 선교사를 파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