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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과정에 대한 기사

교육자원부 2003-04-29 (화) 17:56 21년전 2050  

21세기에 들어서서 한국교회는 신앙공동체로서의 자기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개혁을 이뤄야 하고 또 세계화와 정보와 다원화 개인화 종교계의 혼란, 생태계의 파괴 등 여러가지 외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인 질적 성숙과 함께 여러가지 예측되는 사회변동과 그에 따른 역사적 도전에 대응할 새 교육과정이 마련돼 내년부터 전국교회에서 적용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소망교회에서 열린 제85회 총회에서는 총회 교육부(부장:홍재구) 주최로 세미나가 개최돼 21세기에 들어서서 새롭게 개발한 새 교육과정의 현황과 주제 목적 내용등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총회 교육부 총무 최기준목사는 `새교육과정 및 개발사 및 개발 현황\을 주제로 본교단의 교육과정을 역사적으로 개관하고 이번에 새 교육과정을 내놓기까지의 과정을 제시했다. "본교단은 1968년 제53회 총회에서 허락을 받고 1970년 교회학교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연구위원회를 공식 발족해 개발에 착수했고 1971년 9월 총회에서 채택된 `성서와 생활\을 전국교회에 내놓게 됐다"고 최 목사는 언급했다. 그러나 "`성서와 생활\이 보급된지 5년이 지난 1977년, 교회학교의 급격한 학생수의 증가와 함께 아동부의 3년 순환계단공과를 2년 단위의 준 학년별 교재개발의 요청이 일선 교회학교에서부터 일어나기 시작했다"면서 그는 "80년대를 앞두고 교육과정의 재검토 작업에 들어가 개정작업을 시작해 1980년 `말씀과 삶\ 교육과정이라는 새로운 계단공과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특히 "현재 사용중인 `말씀과 삶\ 교육과정은 `성서와 생활\ 교육과정과 동일한 뿌리임을 감안할 때 1972년부터 현재까지 28년간 계속 사용해 오고 시대변화에 달는 새로운 교육과정 이론에 부응하는 새 교육과정 개발이 시급히 요청돼 왔다"고 밝힌 그는 "1987년 새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5개년 계획안을 마련해 제73회 총회 허락을 받아 본격적인 개발적업에 착수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목사는 "1990년 이후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중단됐던 새 교육과정개발에 대한 연구작업은 1997년 다시 추진돼 오는 총회에서 허락을 받게 됐고 내년부터 전국교회의 교회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교육과정 개발 현황에 대한 발제에 이어 이번 새교육과정 개발의 책임연구원이었던 고용수총장(장신대)은 `새교재의 교육적 구조와 신학적 배경\ 제하의 발제를 통해 교육의 주제와 목적, 내용 범위, 교육방법, 교육평가 등에 소개했다. 먼저 이번 새 교육과정의 개발과 관련, 고 총장은 "본교단에서 그동안 발간해온 공과교재가 교회학교를 중심으로 실시되는 교육에만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번에 내놓은 새 공과교재는 교회목회라는 전체의 틀 안에서 만들어져 교회교육의 변화를 그대로 담아냈다"고 밝혔다. 아러한 틀 안에서 새 교육과정의 중심과제에 대해 고 총장은 "본교단이 개혁교회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교회의 현실적인 당면 과제인 질적 성숙과 21세기 예측되는 사회변동과 그에 따른 역사적 도전에 대응할 적절한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일이 이번 새 교육과정의 주된 과제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제에 의해 21세기 교회교육이 지향해야할 교육과정의 중심 주제를 고 총장은 `하나님 나라, 부르심과 응답\으로 정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는 교회의 창시자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의 중심주제였고 그의 가르침 역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육이었다는 것. 고 총장은 "새 교육과정이 교육의 중심주제로 삼고자하는 `하나님 나라\가 개혁신학에 근거하게 될 때 새 교육과정의 성격은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교육과정의 기초를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교회론에서 발견했고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 나라에 봉사하는 도구라고 봤다. 이러한 교육주제에 따라 그는 교육의 방향을 개인적 차원과 공동체적 차원,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차원 등 세차원으로 구분했다. 이어 고 총장은 21세기 본교단이 추구할 교회교육의 목적에 대해 "모든 세대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룩했고 성령을 통해 지금도 계속 이루는 구원의 복음을 신앙공동체 안에서 깨달아 알고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의 빛 안에서 가정과 교회, 이웃 사회와 자연 및 세계와 바른 관계를 이뤄 예배와 선교의 사명을 지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헌신하도록 양육하고 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독공보10/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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