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기 총회 군선교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전국의 65개 노회, 8,592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저출산(低出産) 고령화(高齡化)와 우리 자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모습들 그리고 복음에 대한 열정이 점점 식어가는 연약함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교회 성장의 둔화를 넘어 감소추세에 직면하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군선교야말로 젊은 세대를 복음으로 무장시켜 하나님 나라의 용사가 되게 하는 가장 적당하고 귀한 선교 현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회와 교회들이 군선교를 위하여 힘써야 할 것을 몇 가지 당부 드립니다.
첫째, 지금까지 기도와 물질로 섬겼듯이 계속 후원하여 주셔야 합니다. 우리는 군을 사랑합니다. 신·불신(信不信)의 문제가 아니고 정말 사랑하는 우리의 아들과 딸로 생각하며 국군장병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위문의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둘째, 노회가 지원하는 군목들을 책임지고 도와야 합니다.
본 교단에 속한 군목은 한 노회, 한 군목으로 결연되어 있습니다. 이 군목들이 군선교 사역에 부족함이 없도록 기도하고 후원합시다. 노회가 힘을 합하여 격려하고 찾아가고 지원합시다. 어디서라도 당당하게 본 교단 군목으로서의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후원합시다.
셋째, 군선교 동역자들을 지원합시다.
50명의 군목으로 60만 장병을 선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대대급 이하에서 군선교를 감당하는 사역자들을 지원하여 가족같은 군대를 만들어 나가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역이 흥왕하게 되면 군대 내에서의 각종 비인격적인 일들을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총회 군선교 정책을 위해 적극 후원합시다.
총회 군선교를 위한 후원이 더 활성화 되도록 기도하고 또한 정책적으로 지원하여 군선교에 관계된 여러 가지 사역을 보다 활성화 하도록 해야 합니다.
군목제도가 창설된 이후, 본 교단으로는 첫 여성 군목까지 배출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군목과 군선교사역 동역자들을 통해서 어머니와 누나 같은 군목, 아버지와 형님 같은 군목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합시다.
믿음, 진리의 무장은 일당백의 군전력(軍戰力)이 되고 복음의 확산에 활력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와 후원을 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리며 우리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복음의 확답을 위한 열정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정영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