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총회공지사항

총회공지사항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총회공지사항 입니다.

2006년 총회장 신년사

관리자 2005-12-28 (수) 14:05 18년전 2692  
<center><h3>2006년 총회장 신년사</h3></center>
<img align="right" src="images/moderator.jpg">
‘교회, 백성의 위로자-생명의 샘 우리교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희망찬 200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좌절과 실의에 빠져있는 이 땅의 모든 백성들에게 위로하는 교회의 모습을 새롭게 정립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과 세계 역사의 발전을 위해 부여하신 책임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것을 다짐하는 전국 교회 성도들에게 우리 주님이 주시는 은총과 위로가 2006년 새해 동안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많은 재난과 격변, 사회적 양극화, 지역과 계층 간의 갈등, 정치적 불안정, 생명과학의 윤리적 문제 등, 참으로 숨 가쁜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 해였습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과 한국교회를 사랑하셔서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응답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은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06년은 우리 교단은 물론이요 한국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해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단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기 위해서 “교회, 백성의 위로자-생명의 샘 우리교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먼저, 2007년 독노회 창립100주년과 평양 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와 민족의 역사를 돌아보아 잘못된 부분을 반성하는 회개와 더불어 새롭게 거듭나는 갱신을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사회와 민족의 빛과 소금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생명살리기운동10년을 더욱 가시화해야 합니다. 이제 생명살리기운동10년은 지역교회와 전교인의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정하여 매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교회는 영육간의 생명을 살리는 복음전도와 하나님 나라의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통해 개교회 중심의 성장목회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든 생명을 살리는 목회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 평화적인 남북통일에 앞장서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북한교회 재건을 성실히 준비하며, 남북교회 교류에 신중을 기하고, 북한동포돕기운동도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전국교회와 신학교에서 북한선교 및 북방선교를 위한 일꾼을 양성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국내&#12539;외 연합 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총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 세계에 흩어져있는 한민족 교회들의 네트웍 및 외국교회들과의 연대를 위하여 복음적 에큐메니칼 신학에 기초를 둔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우고 실현시켜 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 및 세계교회 연합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06년 새해에는 우리 총회가 모든 임원들과 전체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한 마음 한 뜻으로 섬기는 총회의 모습을 보이며, 교회-노회-총회가 유기적이고 질서 있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것입니다. 더불어 전국교회가 주님의 능력과 은혜 그리고 사랑으로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소망가운데 경건한 신앙이 확립되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우리 대한민국은 계층간의 화해가 이루어지고, 정치적으로 안정되며, 경제의 부흥과 사회윤리가 정립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바르게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특히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남&#12539;북간의 모든 회담과 6자회담이 좋은 성과를 얻어 남과 북의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통일의 길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기독교인이 올바르게 감당해 내지 못했던 사회적 책임과 교회가 교회로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이루어 내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새해에는 얼어붙은 벌판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녹이고, 헐벗고 억압받는 낮은 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입김을 불어넣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여 백성에게 위로를 주는 귀중한 2006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35:48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제 109회기 총회주일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