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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느리게 살고 싶은 2008년

한경균 2008-01-13 (일) 00:00 16년전 2837  

집사람의 건강에 대해 함께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지금은 한국에 가 있습니다. 진찰도 하고 쉬기도 하고 가족들로부터 지지와 격려로 회복중 입니다. 결혼 13년 동안 13번 이사를 했는데 앞으로 한번을 더 이사해야 집사람을 닭 울음소리 공해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근처에서 저렴하고 안전한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새해를 맞으면서 또 다짐을 하고 친절하게 출력까지 해서 책상 옆에 붙여 놓기까지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뱃살 좀 빼자, 인터넷 시간 좀 줄이자,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자, 독서시간 늘이자,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2008년 좀 느리게 살자입니다. 

 

아내의 옛 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군종목사로 있을 때 저와 함께 동역하면서 관찰한 글 모음입니다. 과거 호산나넷 칼럼에 실었던 글을 다시 올려보았습니다.  저의 블로그www.blog.onmam.com/ktkk1764에 방문하셔서 군선교보고서를 클릭하시면 30꼭지의 글이 있습니다. 그렇게 살았습니다. 언제가 필리핀선교보고서를 쓸 수도 있겠지요. 여러분들이 등장하기도 하겠구요.

 

건강한 선교사역, 건강한 선교사 가정, 건강한 선교회의 일원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기도제목 

1.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와 타갈록서남노회가 말씀과 성령이 풍성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2. 필리핀교회 목회자들을 섬김에 있어서 겸손함과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

3. 청년지도력훈련(Youth in Mission)을 통해 타갈록서남노회 청년들이 도전받게 하옵소서

4. 필리핀선교사회(PCK Mission in the Philippine)가 전문성을 갖춘 선교단체가 되게 하옵소서 

5. 세주(장남), 성주(차남)가 필리핀에 잘 적응하면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게 하옵소서

6. 아내인 박정헌 선교사와 제가 재정적, 체력적, 영적 어려움을 잘 극복하게 하옵소서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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